매년 물놀이 물놀이 말로만 가다가
드디어 물놀이 휴양 계획을 세우고 다녀왔읍니다.
비발디파크에 지인들이 일하고 있어서
그리로 가기로 마음먹고 숙소나 티켓 이것저것 알아보던 도중
'소노벨 비발디 파크 Water-ful 패키지'
(B동패밀리취사/스탠다드뷰침대)
를 발견했지요
가격은 282,000원이었고
오션월드 입장 티켓(2인)과 소노벨 비발디파크 B동 숙소를
동시에 묶어놓은 상품입니다.
성인 기준 오션월드 티켓이 골드시즌에
실내락커 이용 - 84,000원
야외락커 이용 - 79,000원
거기에 소노벨 B동 패밀리오크 방이
140,000원 (인터파크 투어 가격)
인것을 감안하면 구성 및 가성비가 꽤 좋은 패키지였슴다.
1.오션월드
전 오전 10시 30분에
춘천 버스터미널 옆 이마트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춘천 - 비발디파크 행 시외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타실 때 '비발디파크 갑니다' 라고 하시면
기사님이 가격을 찍어주시는데
그 후에 교통카드 찍으시면 됩니다.
춘천에서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요
한 45분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졸다가 졸다가 도착
비발디파크 대명투어 주차장에 내려줍니다.
기사님이 워터파크는 어느방향으로 가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슴다
주차장에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매표소와 입장 게이트가 있더이다.
매표소에 가서 네이버 예약 후 왔던 카카오톡 메시지와
제 이름, 핸드폰번호를 불러줬더니
실외, 실내 락커 물어보시더라고요.
별 차이 없는것같아서 실외락커로 했습니다.
(근데 가격은 왜 차이나지)
실내락커,실외락커 상관없이
실내,실외 워터파크 모두 이용가능합니다!
바코드찍힌 티켓을 두개 받고
게이트에서 찍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숙소는 체크인이 15시부터여서
물놀이 다 하고 난뒤에 숙소 올라가기로 했어요
짐을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전 가방 하나 들고가서 락커에 겨우 들어갔습니다.
짐 보관은 따로 매표소나 카운터에 문의하셔야 할 듯
락커에서 옷 다 갈아입고 챙길 것만 챙긴 후에 나와서
구명조끼하고 선베드를 빌렸죠
비치타올대여료는 보증금 3,000원 포함 10,000원
구명조끼 대여료는 8,000원
선베드는 시즌마다 다르다고 나와있는데
전 30,000원 주고 대여했습니다.
선베드는 빌리면 카드를 주는데
그 카드를 선베드 옆 조그마한 카드함에다가
넣어주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간혹 그냥 이용하시는 분들 있는데
근무자들이 카드 확인하고 없으면
제재합니다.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온 일행처럼
물놀이 즐기는게 목적이라면
선베드는 대여하지 않는 걸 추천드려요
물놀이 너무 재밌어서
선베드 한 40분밖에 이용 안한거 같아요
돈이 매우 아까웠읍니다. 허허
오션월드엔 실내,실외 안에 먹거리들이 굉장히 많아요
훈제닭다리, 버거킹, 피자, 한식 푸드코트,츄러스,아이스크림, 슬러시, 소세지 등등..
많지만 가격이 그리 착하지는 않아요
한조각에 4500원짜리 페페로니 피자
맛은 그저그런 피자맛이구 두께는 얇아요
점심 먹고올걸 두번세번 후회함
결제는 일반카드결제 하실 수 있고,
락커 키에다 충전하셔서 쓰실 수 있어요
충전은 락커 바로 옆에 충전,정산소가 있으니
거기서 진행하시면 되는거같더라구요
지인이 놀이기구 꼭 타보라해서 갔더니 줄이 뭔 ;;
겨우 중간까지 들어와서 찍은 뒷 사진이에요
총 대기시간은 50분이라 적혀있는데
전 2시간20분 기다렸어요
문제는 재미있느냐 였는데
제가 탄게 '더블토네이도'였는데
2시간20분기다리고
30초만에 내려왔습니다.
상당히 짧고 경사는 그리 급하지도 않아요
초등학생들도 와서 탑니다
대기시간은 얼추 비슷하니
파도풀 가서 파도타거나
익스트림존의 익스트림 리버
이용하시는게 백배 천배 재밌습니다.
줄 2시간 기다리고나서 본 게
다이나믹존의
몬스터블라스터,슈퍼부메랑고,자이언트워터플렉스였는데,
줄 길이나 대기시간은 비슷한데
경사도 훨씬 급하고
2시간을 30초로 바꿔주는 미친가성비의
더블토네이도보다
2억배는 재밌어보였습니다.
어트랙션 타실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람니다.
2시간 줄서고 진이빠져서 노천탕 바로 입수했습니다.
40도정도인데, 여름이어도 노천탕은
확실히 몸 피로가 좍 풀리더라구요
물놀이하다 추운신분들도
다 들어오셔서 몸 데우고 나가십니다.
노천탕 참 잘 만들어놓은거같아요
2.소노벨 B동 숙소
워터파크 다 놀고 17시 40분 쯤 나가려했습니다.
락커 샤워실은 이미 만석입니다.
눈치싸움 잘 해야해요.
숙소 없이 가시는 분들은 샤워실 매우 혼잡하니
폐장 시간 6시 30분을 잘 기억하셨다가
나갈 전략을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미어터지더라구요
전 숙소가 있으니 매표소 뒷편 실내락커로 이어지는 지하통로로 이동했습니다.
한 10분 걸으니 소노벨 B동 라운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왔어요
가서 체크인하고 키 받아서 올라왔습니다.
체크인 시간이 3신데 6시쯤 갔으니
파크뷰 숙소는 이미 다나가서
그냥 고층 방 하나 달라고 했습니다.
글쓰면서 보니 생각보다 실물로보는거랑 사진이랑 다르네요
실물로보면 뭔가 가슴이 뻥 뚫립니다
겨울에 스키장으로 이용하는 곳이니
뭔가 신기방기
전 1028호 배정받고 수영복차림으로 방까지 갔습니다.
아무도 뭐라 안해요(물기는 팍팍 털었슴니다)
고층이긴한데 맨 끝방을 주셨더라구요
첨엔 좀 읭? 했는데
퇴실할 때 쓰레기 버리는곳이랑 정말 가까워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침대,소파,티비,에어컨, 장롱에는 여분의 침구류가 들어있고
취사형 숙소를 골랐어서 집기류들이랑 밥솥, 인덕션도 있었습니다.
그릇들은 한번씩 다 수세미로 씻어서 사용하세요
고춧가루가 굳어서 안떨어지는 그릇이 몇 개 있었어요
퇴실할 때 설거지 해달라고 하는데
손님들이 설거지하고 나선 비발디파크측에선 아예 확인도 안하는거같더라구요
확실히 숙소 뷰는 그리 좋지 않네요
산이 있어서 공기는 좋습니다.
약간 숙소에서 쉰내가 나서 오자마자 바로 환기시켰습니다
근데 방충망이 온전히 닫히지를 않아서
해질때 닫고 그냥 에어컨틀고 있었네요
그리 깨끗한 숙소는 아닌 느낌을 받았습니다
타올은 넉넉하게 4개정도 있는데,
치약칫솔이 없으니 꼭 챙겨가세유
샤워 후 1층 로비를 통해 식사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B동 1층엔 롯데리아와 비비큐가 있고,
더 내려가면 많은 식당들이 더 있어요
회전목마도 있는데 한번타는데 얼마드라 7000원이었나,,
확실히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놀거리가 많았습니다
이 외에도 게임장, 사우나, 볼링장, 탁구장, 당구장, 심지어 PC방도 있었습니다
다 유료에요.
식당들은 확실히 비쌉니다.
짬뽕 한그릇에 만이천원 정도에요
푸드코트에 여러 음식점이 함께 있어서 골라먹을수는 있지만
너무 비싸네요. 맛도 그저 그렇습니다
그냥 배고파서 박박 긁어먹었어요
워터파크는 확실히 재밌는요소가많고, 부대시설이나 어트랙션도 놀거리가 많았습니다.
월요일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을 정도로 인기도 좋은 거 같아요
지금이 딱 사람 몰릴 시즌이니 눈치싸움 잘 해보시길 바랍니다
먹거리부분에서는 퀄리티는 고만고만한데 가격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이런 곳 돈쓰러 오는곳이다 하긴 하지만
아직 학생인 저로서는 좀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돈이나 많이 벌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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